부활메시지 -시몬신부님-

다음은 몽고에서 선교활동을 하시는 살레시오 수도회
이호열 시몬 신부님이 보내주신 부활메시지입니다.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나비가 잠자고 있는 번데기에서 깨어나 여기 저기 날아 다닙니다.
알에서 새가 나오고 병아리가 나옵니다. 스스로 깨뜨리고 나와야 살 수 있습니다.
소돔성에서 빠져나온 룻이 뒤를 돌아보아 소금 기둥이 됩니다.
에집트 노예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바다를 건너갑니다.
요나가 물고기 창자에서 나와 하느님의 말씀 소명에 따릅니다.
예수님은 죽음에서 탈출합니다.
모두가 자유에로의 탈출입니다.
나는 어디에서부터 어디로 탈출 하는가요?
뱀은 해마다 허물을 바꾸고 개는 해마다 털갈이 합니다
바라고 바랍니다.
전에는 땅에 근본을 두고 살았다면 이제는 하늘에 근본을 두고 사는 것,
전에는 이해관계에 두고 살았다면 이제는 무상의 선물로 사는 것
전에는 쾌락에 두고 살았다면 이제는 십자가에
전에는 자기 본위로 살았다면 이제는 타인을 본위로 두고 사는 것
전에는 육이었다면 지금은 영으로 사는 것
전에는 투쟁하였다면 지금 평화로 사는 것
예수님이 스스로 죽으셔야 했던 것 처럼 그분은 사랑에 죽으셨습니다.
사랑에 죽고 싶은 소망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2010.4.4
이호열 시몬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