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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디언 연구 9 - 인디언의 기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1.0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262
내용

인디언의 삶 속에는
단 하나의 의무만이 있었다.
그것은 기도의 의무였다.

기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존재를
날마다 새롭게 인식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인디언은
이른 아침에 일어나
모카신을 신고 물가로 걸어나갔다.

그 곳에서
맑고 시원한 물 한 움큼을 얼굴에 뿌리거나
아니면 물 속에 몸 전체를 담갔다.

몸을 씻고 난 뒤엔,
밝아 오는 새벽을 향해 똑바로 서서
지평선 위로 춤추며 떠오르는 태양에게
말없는 기도를 드렸다.

아내나 남편이
보다 먼저, 또는 나중에
그 곳에 나와 기도를 올릴 수도 있지만,

우리는 함께가 아니라
각자, 홀로, 기도했다.

모든 영혼은 각자
아침의 태양과 만나야 한다.

새롭고 부드러운 대지,
그 위대한 침묵 앞에
홀로 마주서야 한다.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눈은
종교적인 마음과 깊은 관계가 있다.

사냥을 나간 인디언은
너무도 아름답고 장엄한 대자연 앞에서
말을 잃을 때가 있었다.

바위산 위에는
검은 먹구름이 걷히면서
무지개가 드리워지고,

푸르른 계곡 심장부에서는
하얀 폭포가 쏟아져 내렸다.

드넓은 평원에서는
석양 빛이 하루의 작별을 고했다.

그런 것들과 마주치는 순간,
우리는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예배하는 자세를 갖추곤 했다.

그러기에 인디언은
굳이 일주일 중 하루를
신성한 날로 정할 필요가 없었다.

우리에게는
모든 날이
곧 신이 준 날이기에!

우리는 안다.

모든 종교적인 열망, 모든 진실한 예배는
똑같이 하나의 근원과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있음을.

우리는 또 안다.

학식있는 자의 신,
어린아이의 신,
문명화된 얼굴 흰 사람의 신,
원시적인 얼굴 붉은 사람의 신이

결국은
모두가 같은 것이라는 것을.


다코다 족 인디언 추장 오히예사(찰스 이스트먼) 연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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