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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격이란 - Rollo May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1.1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492
내용

인격(personality)이란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인간의 근본적인 본질을 의미한다.

즉 자유롭고,
개별적이면서도 사회적으로 통합되고,
종교적 긴장갈등을 지닌,
개인의 고유한 자기(self)가
생활 속에서 실현되는 것이다.

보다 분명하게 인격은
자유(freedom),
개별성(individuality),
사회적 통합(social integration),
그리고 종교적 긴장갈등(religious tension)의 특징을 가진다.

첫째, 자유(freedom)는 인격의 기본원칙이다.

건강한 정신은 여러가지 충동들을
고정되지 않은 균형상태로 유지할 수도 있고,
여러가지 충동들 가운데 그 하나를 실현하기 위해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

자유는 창조적인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자유를 증대시키는 것은 가능하다.
사람은 건강할수록 자신의 자유의 가능성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인격의 바탕이 되는 둘째 원칙은
개별성(individuality)이다.

사람은 자기자신이 됨으로써 만이
자신의 개별성과 독자성을 가지고 생활하며,
외부세계의 타인을 이해하면서
그들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자기자신을 받아들일 수 없거나,
자기자신을 지탱할 수 없고,
자기자신을 애써 다른 형태로 변형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곤란에 빠지면서 신경증적인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사람이 참으로 자기자신을 발견할 때,
사회를 발견하고,
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개별적 인간은
우리가 신이라고 부르는
우주의 창조적인 구조 속에
집단적 무의식의 기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인격의 세째 원칙은
사회적 통합(social integration)이다.

건강한 사람들은 자신의 사회적 책임을 자각하고
기꺼이 그 책임을 지고자 한다.
또한 건설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함으로써
사회적인 통합을 통해 자기자신을 실현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인격의 네번째 특징은
종교적인 긴장갈등(religious tension)이다.

인격의 최종적인 통합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인격은 정지된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역동적이고 창조적이기 때문이다.
갈등이 없는 완전한 통합은
인격의 죽음을 의미한다.

우리가 존재론적으로 알고 있는 인간은
두개의 세계
즉 신의 영원하고 무조건적인 세계와
인간의 유한하고 조건적인 세계 사이에서
갈등과 죄의식을 느끼며
이들 간의 상호긴장을 유지하면서 살고 있다.

이 궁극적인 긴장상태에서
인간의 종교가 생긴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인격의 최종적인 통합이 아니라
오히려 긴장상태를
새롭게 건설적으로 조정하는 것이다.

즉 파괴적인 갈등을
창조적이고 건설적으로 변형시키려는 것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신과 결합되어 있고,
이 신과의 관계는
무조건적이고 무한하며,
완전한 요소를 가져온다.

따라서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신에게 창조적으로 적응해야 하며,
건강한 인격을 유지하기 위해서
건전한 종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Rollo May(1967), 이봉우 역(1979), 카운슬링의 기술, pp.3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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