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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늘의 묵상 : 여물통을 엎으시는 주님 > - 김병주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5.0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891
내용

< 오늘의 묵상 : 여물통을 엎으시는 주님 > 2016-0429


시골집에서 불이 나면 소가 절대로 
밖으로 나오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


소를 끌어내는 것이 큰 일입니다.
아무리 힘센 장사도 끌어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바로 소의 여물통을 엎는 것입니다.


그러면 소가 
'이제는 이곳에 소망이 없구나. 
이곳에는 더 이상 내가 먹을 것이
없구나' 라고 생각하는지
제 발로 밖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도 우리를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이끌려고 하실 때
고난을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외양간의 소 같아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께 
순순히 순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만 
진정 행복하다고 여기지 못하고 삽니다.


오히려 여물통을 엎으시는 하느님 때문에
영적으로 무너진 이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여물통을 엎지 않으면 
우리는 불에 타 죽을 수 있음을 알지 못합니다.


여물통을 엎으시는 하느님은 
우리를 죽이려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살리시려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여물통을 엎으실 때 
우리는 많이 힘들고 아픕니다.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통은 잠깐이요, 생명은 영원합니다.


잃어버린 여물통 대신에
주님이 우리의 여물통이 되심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의 여물통을
'내어놓으라' 하십니다.


'이것만은 건드리지 마세요' 하고 
악착같이 붙잡고 있는 여물통을
하느님은 건드리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중에 알게 됩니다.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그리고 이제 더 이상 여물통에 
연연하지 않게 됩니다. 


여물통이 엎어져도 행복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신부님이 멀리서
보내주신 글을 함께 나눕니다.)


...................................................


교황님의 기도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주님!
눈물이라는 
선물을 허락하소서.
당신의 용서를 받을 수 있도록 
저희의 죄에 대해서 
울 수 있게 해 주소서."


..........................................................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 15,12)


< 2016-0425 : 춘천 스무숲 성당에서 열린 호스피스교육 중

 -심리적 돌봄과 의사소통- 특강에 함께 해주신 춘천상담실 봉사자 선생님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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